서윤은 커피와 알람을 총동원해 버티지만 도윤이 깨어나는 순간 의식이 강제로 끊긴다.
이번 이야기
커피와 휴대폰을 앞에 두고 결심한 얼굴로 앉는다. 거실 테이블 앞 서윤의 표정에는 긴장과 결심이 드러난다.
서윤은 오늘만큼은 잠들지 않기로 했다.

커피, 휴대폰 알람, 물이 한데 놓여 있다.
세 번째 커피잔을 가리키며 숫자를 센다. 커피잔을 들어 보이는 서윤의 표정에는 비장한 장난이 드러난다.
한서윤: 커피 세 잔.
5분 간격으로 여러 알람이 켜져 있다.
한서윤: 알람은 오 분 간격.
알람을 하나씩 켜고 마지막 토글을 누른다. 서윤의 확인 동작의 표정에는 집중이 드러난다.
휴대폰 카메라를 보듯 말한다. 서윤 얼굴의 표정에는 결심이 드러난다.
한서윤: 오늘은 무조건 버텨요.
도윤의 메시지를 재생하며 미소 짓는다. 도윤 음성메시지를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기대이 드러난다.
강도윤: 저도 최대한 늦게 잘게요.
늦게 자겠다는 음성 파형이 재생된다.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눈을 굴린다. 서윤의 표정에는 살짝 불만이 드러난다.
강도윤: 혹시 실패해도 무리하진 말고요.
휴대폰을 향해 항의하듯 말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장난스러운 불만이 드러난다.
한서윤: 만나자고 해놓고 벌써 실패 얘기예요?
불평하면서도 웃음을 숨기지 못한다. 서윤 입가의 표정에는 설렘 섞인 미소이 드러난다.
짧은 답장에 웃는다. 도윤 답장을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기분 좋은 미소이 드러난다.
강도윤: 그럼 성공한다고 하죠.
도윤의 인사를 듣고 표정이 잠시 진지해진다. 서윤의 표정에는 기대와 떨림이 드러난다.
강도윤: 조금 있다 봐요.
조금 있다 보자는 도윤의 메시지가 끝난다.
평소보다 작은 목소리로 같은 인사를 돌려준다. 서윤의 표정에는 수줍은 미소이 드러난다.
한서윤: 응. 조금 있다 봐요.
맞은편 빈 소파를 바라본다. 낮은 조명의 거실에 앉은 서윤의 표정에는 만남 기대이 드러난다.
두 사람은 마치 몇 시간 뒤 정말 만날 사람처럼 인사를 나눴다.
도윤도 휴대폰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도윤 침실의 늦은 밤의 표정에는 기대이 드러난다.
소파에서 고개가 서서히 떨어진다. 밤이 깊어진 거실의 서윤의 표정에는 피곤함이 드러난다.
밤이 깊어질수록 서윤의 눈꺼풀은 무거워졌지만 알람이 울릴 때마다 다시 몸을 일으켰다.
눈이 감기려다 다시 크게 뜬다. 서윤 눈의 표정에는 피곤하지만 의지 있음이 드러난다.
식은 커피를 한 번에 마신다. 커피를 마시는 서윤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드러난다.
알람이 울리며 화면이 켜진다.
알람음
고개를 들며 짧게 선언한다. 깜짝 깨어난 서윤의 표정에는 졸림과 투지이 드러난다.
한서윤: 안 자.
양 볼을 손으로 두드리며 버틴다. 서윤 얼굴의 표정에는 피곤하지만 단호함이 드러난다.
한서윤: 절대 안 자.

소파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앞으로 몸을 당긴다. 서윤의 표정에는 결심이 드러난다.
빈 거실 입구를 바라본다. 서윤 눈의 표정에는 설렘과 간절함이 드러난다.
한서윤 (속마음): 조금만 더 버티면 진짜 볼 수 있어.
도윤이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시계를 본다. 도윤 침실의 표정에는 피곤함과 결심이 드러난다.
그 시각 도윤도 자신의 평소 수면 시간을 넘기고 있었다.
눈을 비비고 다시 몸을 세운다. 도윤의 표정에는 피곤함이 드러난다.
셀프 음성메시지를 녹음한다. 도윤의 표정에는 차분한 결심이 드러난다.
강도윤: 오늘은 늦게 자겠습니다.
서윤을 떠올리듯 미소 짓는다. 도윤 얼굴의 표정에는 다정함이 드러난다.
강도윤: 당신이 버티고 있을 테니까.
시간을 확인하며 계속 깨어 있다. 거실 시계 아래 서윤의 표정에는 피곤함과 기대이 드러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시간은 의지보다 정확했다.
도윤의 눈이 무거워지며 잠이 든다. 침실 시계 옆 도윤의 표정에는 수면 직전이 드러난다.
갑자기 표정이 멈추며 시선 초점이 흐려진다. 정신을 붙잡는 서윤의 표정에는 이유 없는 단절이 드러난다.
커피잔을 잡고 있던 손이 힘없이 풀린다.
도윤이 정확히 같은 순간 눈을 뜬다. 도윤 눈의 표정에는 갑작스러운 각성이 드러난다.
도윤이 눈을 뜨는 순간, 서윤의 의식은 이유도 없이 끊겼다.
깨어 있던 자세에서 갑자기 옆으로 힘이 빠진다. 소파로 쓰러지는 서윤의 표정에는 완전한 수면이 드러난다.
즉시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킨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도윤의 표정에는 기대와 긴장이 드러난다.
알람이 울려도 움직이지 않는다. 완전히 잠든 서윤의 표정에는 깊은 수면이 드러난다.
급히 문을 열며 서윤을 부른다. 침실 문을 나서는 도윤의 표정에는 기대이 드러난다.
강도윤: 서윤 씨?
대답이 없자 표정이 굳는다. 도윤 얼굴의 표정에는 불안이 드러난다.
거실 쪽으로 걸어 나오며 묻는다. 거실 입구의 도윤의 표정에는 불안이 드러난다.
강도윤: 거실에 있어요?
서윤이 있어야 할 소파 쪽을 확인한다. 빈 거실을 바라보는 도윤의 표정에는 실망이 드러난다.
서윤이 남긴 커피잔을 발견한다. 거실 테이블에 다가가는 도윤의 표정에는 실망과 걱정이 드러난다.
도윤이 거실에 도착했을 때 남아 있는 것은 식어가는 커피와 잠든 서윤의 휴대폰뿐이었다.
잔 옆에 물방울과 남은 커피가 보인다.
알람 해제 화면이 남아 있다.
커피잔 옆에서 혼잣말한다. 도윤의 표정에는 씁쓸함이 드러난다.
강도윤: 또 엇갈렸네.

서윤이 기다렸던 같은 자리에 앉는다. 빈 소파에 혼자 앉은 도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드러난다.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다.
깨어난 직후 전날을 떠올리며 말한다. 다음 아침의 서윤의 표정에는 당황과 불만이 드러난다.
한서윤: 분명 안 졸렸거든요.
눈을 감아보며 기억을 확인하지만 떠오르지 않는다. 서윤 눈과 손의 표정에는 혼란이 드러난다.
한서윤: 눈을 감은 기억도 없어요.
도윤도 늦게 잤다는 말을 듣는다. 도윤 메시지를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집중이 드러난다.
강도윤: 저도 평소보다 늦게 잤습니다.
도윤의 기상 시간이 평소와 같다는 기록이 보인다.
강도윤: 그런데 깨어난 시간은 똑같았어요.
생각 끝에 다시 해보자고 말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오기이 드러난다.
한서윤: 그럼 한 번 더 해봐요.
소파 앞 바닥 중앙을 손으로 가리킨다. 거실 중심을 가리키는 서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드러난다.
한서윤: 이번엔 거실 한가운데서 기다릴게요.
서윤이 선택한 정확한 위치가 비어 있다.
같은 자리에 오겠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도윤 답장을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기대이 드러난다.
강도윤: 저도 같은 자리에 올게요.
약속한 위치에 앉아 침실 방향을 바라본다. 거실 바닥에 앉은 서윤의 표정에는 간절한 기다림이 드러난다.
두 번째 시도에서 서윤은 소파가 아니라 거실 바닥에 앉아 문만 바라봤다.
시선을 침실 복도 쪽에서 떼지 않는다. 문을 응시하는 서윤의 표정에는 집중이 드러난다.
휴대폰 음성녹음에 이름을 부른다. 서윤의 표정에는 조심스러운 기대이 드러난다.
한서윤: 도윤 씨.
침실 방향을 보며 확인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설렘과 불안이 드러난다.
한서윤: 진짜 오고 있는 거죠?
짧은 대답을 듣고 입가에 미소가 생긴다. 도윤 답장을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안심이 드러난다.
강도윤: 네.
서윤은 복도 쪽을 보며 답장을 듣는다. 도윤의 메시지와 빈 복도의 표정에는 기대이 드러난다.
강도윤: 일어나면 바로 거실로 갈게요.
아직 눈을 뜨고 있지만 손끝 힘이 사라진다. 서윤의 갑작스러운 이상의 표정에는 당황이 드러난다.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눈이 감기기 시작한다. 서윤 눈의 표정에는 놀람이 드러난다.
몸에 힘이 완전히 빠진다. 바닥으로 기울어지는 서윤의 표정에는 수면이 드러난다.
이번에도 변화는 잠이 아니라 단절에 가까웠다.
손가락이 바닥에 힘없이 놓인다.
최종적으로 움직임이 멈춘다. 잠드는 서윤의 표정에는 수면이 드러난다.
서윤의 몸이 바닥으로 기울어지는 순간 도윤은 자신의 방에서 눈을 떴다.
침실에서 즉시 눈을 뜬다. 동시에 눈뜨는 도윤의 표정에는 갑작스러운 각성이 드러난다.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려 한다. 급히 몸을 일으키는 도윤의 표정에는 긴장이 드러난다.

서윤의 손에서 빠진 휴대폰이 바닥에 놓인다.
휴대폰이 바닥에 가볍게 닿는 소리
약속한 자리가 빈 것을 보고 말을 멈춘다. 거실로 나온 도윤의 표정에는 실망이 드러난다.
강도윤: 이번에도...
서윤이 앉아 있던 정확한 자리에 도착한다. 약속 지점에 서 있는 도윤의 표정에는 씁쓸함이 드러난다.
도윤이 거실에 도착했을 때 서윤이 앉아 있던 자리만 조금 흐트러져 있었다.
서윤이 직전까지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손으로 빈 자리를 만져본다. 도윤의 표정에는 허탈함이 드러난다.
강도윤: 분명 여기 있었는데.
전보다 무거운 표정으로 음성메시지를 남긴다. 다음 기상 후 서윤의 표정에는 혼란과 불안이 드러난다.
한서윤: 이상해요.
자신의 마지막 기억을 되짚으며 멍하게 시선을 고정한다. 서윤 눈의 표정에는 두려움이 드러난다.
한서윤: 제가 잠든 게 아니라 꺼진 것 같았어요.
자신의 손을 쥐었다 펴며 통제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도윤도 같은 판단이라는 말을 듣는다. 도윤 메시지를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무거운 공감이 드러난다.
강도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메시지 시간과 알람 시각을 비교한다. 지난 시도의 시간 기록을 보는 서윤의 표정에는 분석하는 표정이 드러난다.
두 번의 실패로 처음 확실해진 것은 두 사람이 잠이 많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두 차례 시도가 거의 같은 교대 지점에서 끊겼음이 보인다.
자신의 침실과 거실을 번갈아 본다. 서윤의 시선의 표정에는 규칙을 체감한 두려움이 드러난다.
한 사람이 깨어나는 순간 다른 한 사람을 잠들게 만드는 힘이 실제로 존재했다.
낮의 서윤과 동일 위치에 서 있다. 밤의 동일 거실에 혼자 선 도윤의 표정에는 고민이 드러난다.
처음으로 자신 없는 목소리로 묻는다. 서윤의 표정에는 불안이 드러난다.
한서윤: 그럼 방법이 없는 거예요?
단정하지 말자는 말에 눈을 든다. 도윤 답장을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작은 희망이 드러난다.
강도윤: 아직 단정하진 맙시다.
한 번 더 하자는 메시지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서윤의 표정에는 결심이 드러난다.
강도윤: 한 번만 더 해봐요.
이번에는 커피도 알람도 치워놓는다. 비어 있는 테이블 앞 서윤의 표정에는 차분한 결심이 드러난다.
세 번째 시도에서는 커피도 알람도 쓰지 않았다.
이전 시도와 달리 테이블 위에 휴대폰만 놓여 있다.
소파 가운데 편하게 앉아 말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차분함이 드러난다.
한서윤: 그냥 여기 있을게요.
침실 쪽을 바라보며 부탁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희망이 드러난다.
한서윤: 혹시 눈 뜨면 제일 먼저 거실로 와요.
눈을 감았다 뜨며 안심한다. 도윤의 약속을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안도이 드러난다.
강도윤: 약속할게요.
처음으로 장난 없이 솔직하게 말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간절함이 드러난다.
한서윤: 저 진짜 보고 싶어요.
휴대폰을 두 손으로 꽉 쥔다.

말없이 화면을 본다. 서윤의 메시지를 들은 도윤의 표정에는 벅참이 드러난다.
조용히 짧게 답한다. 도윤의 표정에는 진심이 드러난다.
강도윤: 저도요.
눈을 뜬 채 침실 방향을 바라본다. 세 번째 교대 직전 서윤의 표정에는 간절한 기다림이 드러난다.
그러나 세 번째도 결과는 같았다.
이번에도 같은 순간 눈이 강제로 감긴다. 갑자기 잠드는 서윤의 표정에는 짧은 놀람 후 수면이 드러난다.
소파에 기대 완전히 움직임이 멈춘다. 잠든 서윤의 표정에는 수면이 드러난다.
서윤이 아무리 버텨도 도윤의 각성과 동시에 눈이 감겼고, 도윤은 항상 그 직후에만 같은 거실에 들어올 수 있었다.
눈을 뜨자마자 거실로 향한다. 동시에 깨어나는 도윤의 표정에는 기대이 드러난다.
서윤이 있어야 할 자리에 도착하지만 역시 혼자다. 빈 거실에 도착한 도윤의 표정에는 절망이 섞인 허탈함이 드러난다.
휴대폰을 내려다보며 자신을 탓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상처와 혼란이 드러난다.
한서윤: 나 때문에 그런 건가.
말끝에 시선을 피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포기하려는 슬픔이 드러난다.
한서윤: 우리가 원래 만나면 안 되는 건가 봐요.
서윤 시점에서 아무도 없는 공간을 보여준다.
강한 제지에 놀라 고개를 든다. 도윤의 즉각적인 답장을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놀람이 드러난다.
강도윤: 그런 말 하지 마요.
세 번 실패했다는 말을 하며 손가락 세 개를 편다. 서윤의 표정에는 답답함이 드러난다.
한서윤: 세 번이나 했는데 한 번도 못 봤잖아요.
같은 집 벽과 복도를 답답하게 바라본다. 거실을 둘러보는 서윤의 표정에는 분노와 슬픔이 드러난다.
한서윤: 눈앞에 같은 집이 있는데 왜 못 만나는 건데요.
말 끝에 눈가가 살짝 젖지만 울지는 않는다. 서윤 눈의 표정에는 애틋한 답답함이 드러난다.
서윤의 메시지를 듣고 한동안 가만히 있는다. 밤의 도윤의 표정에는 아픔과 결심이 드러난다.
카메라가 아니라 휴대폰 화면을 보며 진심으로 말한다. 도윤의 표정에는 차분한 확신이 드러난다.
강도윤: 그래도 당신이 없는 건 아니잖아요.
도윤의 핵심 문장을 듣고 굳어 있던 표정이 풀린다. 다음 아침 메시지를 듣는 서윤의 표정에는 벅찬 위로이 드러난다.
도윤이 서윤의 집밥 그릇을 정리한다. 도윤과 서윤이 남긴 식사의 표정에는 따뜻함이 드러난다.
강도윤: 매일 당신이 남긴 걸 보고 있고.
누적된 메모들이 나란히 붙어 있다.
휴대폰을 귀 가까이 두고 웃는다. 서윤 음성을 재생하는 도윤의 표정에는 다정함이 드러난다.
강도윤: 당신 목소리도 듣고 있어요.
시선을 바로 두고 확신 있게 말한다. 도윤 얼굴의 표정에는 단단한 다정함이 드러난다.
강도윤: 못 본다고 없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도윤의 메시지 끝에서 재생을 다시 누른다. 메시지를 반복 재생하는 서윤의 표정에는 위로받은 표정이 드러난다.
서윤은 그 말을 몇 번이나 다시 들었다.

동일 메시지 파형이 다시 처음부터 움직인다.
조용히 웃으며 답장을 시작한다. 서윤의 표정에는 확신이 드러난다.
한서윤: 그럼 나도 포기 안 할래요.
빈 자리 쪽을 바라보며 도윤이 계속 여기 있으면이라고 말한다. 빈 거실을 바라보는 서윤의 표정에는 다정한 확신이 드러난다.
한서윤: 도윤 씨가 계속 여기 있으면.
감정이 커지며 목소리가 조금 작아진다. 서윤 얼굴의 표정에는 사랑을 암시하는 따뜻함이 드러난다.
한서윤: 나도 계속 기다릴게요.
계속 기다리겠다는 메시지가 저장된다.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말이 없다. 서윤 답장을 들은 도윤의 표정에는 감동과 벅참이 드러난다.
작게 웃으며 답한다. 도윤의 표정에는 따뜻한 확신이 드러난다.
강도윤: 그 말,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커피와 알람 없이 테이블을 정리한다. 평소처럼 거실을 정리하는 서윤의 표정에는 체념 속 평온이 드러난다.
그날 새벽 두 사람은 더 이상 규칙과 싸우지 않았다.
동일 테이블에 서윤이 남긴 흔적을 정리한다. 밤의 같은 거실을 정리하는 도윤의 표정에는 평온이 드러난다.
평소와 같이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 침실에서 잠드는 서윤의 표정에는 평온한 수면이 드러난다.
서윤은 평소처럼 잠들었고 도윤은 평소처럼 그 뒤에 깨어났다.
평소와 같은 시점에 눈을 뜬다. 깨어나는 도윤의 표정에는 평온한 각성이 드러난다.
평소처럼 거실 중앙으로 걸어온다. 거실로 나온 도윤의 표정에는 차분함이 드러난다.
그런데 도윤이 거실로 나온 순간, 멈춰 있던 벽시계 초침이 한 칸 앞으로 움직였다.
초침이 한 지점에서 비정상적으로 멈춰 있다.
멈춰 있던 초침이 아주 미세하게 떨린다.
초침이 정확히 한 칸 앞으로 이동한다.
벽시계 초침이 한 칸 움직이는 작은 틱 소리
완전히 힘이 빠진 손이 침대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
같은 순간 침실의 서윤도 완전히 잠든 채 손가락을 아주 조금 움직였다.
잠든 상태에서 검지가 아주 미세하게 움직였다가 멈춘다.
틱 소리를 듣고 움직임을 멈춘다. 벽시계를 바라보는 도윤의 표정에는 이상 감지이 드러난다.
믿기 어렵다는 듯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도윤의 표정에는 놀람이 드러난다.
강도윤: 방금...
시계 바로 아래까지 다가간다. 벽시계에 다가가는 도윤의 표정에는 의심과 희망이 드러난다.
강도윤: 움직였나?
아까와 다른 위치에서 다시 멈춰 있다.
두 오류 이미지를 나란히 배치하고 '다음 화: 진짜 있었네요' 문구를 표시한다.
다음 화: 진짜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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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에 계속
다음 이야기
EP05에서 처음으로 두 사람의 시간 경계가 약 1초간 겹치는 오류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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